본 연구는 에스닉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에스닉 레스토랑의 선택속성과 고객만족 사이에 낯선 음식의 거부감에 대한 개념인 음식 신공포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또한 에스닉 레스토랑 이용고객의 선택속성, 만족도, 행동의도 간의 구조적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에스닉 레스토랑의 선택속성은 레스토랑 선택속성과 관련한 문헌고찰과 인터뷰를 통해 음식, 서비스, 분위기, 건강으로 도출하였다. 또한 음식 신공포증의 조절효과 측정을 위해 연구 목적에 맞게 재구성된 음식 신공포증 척도(Food Neophobia Scale)를 사용하였다. 표
본수집을 위해 총 330부의 설문지가 배포되었고, 이 중 응답내용에 일관성이 없거나, 무응답 및 불성실한 18부를 제외한 312부가 최종 유효 표본으로 채택되었다.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상관분석, 타당성과 신뢰성 검증을 거쳐 최종 가설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5개의 경로 가설 가운데 음식과 만족도, 서비스와 만족도, 건강과 만족도, 그리고 만족도와 행동의도 간에 관계 등 4개 경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로 도출되었다.
에스닉 레스토랑 선택속성과 이용자의 만족 간에 음식 신공포증은 음식과 만족도, 그리고 건강과 만족도 간에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보고됐다. 즉, 낯선 음식을 회피하는 경향이 낮은 집단이 높은 집단에 비해 에스닉 푸드의 음식적 속성과 건강적 요소를 상대적으로 더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에스닉 레스토랑 연구와 실무자들을 위한 이론적/실무적 시사점들이 도출하였고, 향후 에스닉 레스토랑의 선택속성과 음식 신공포증 연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사료된다.

핵심용어 : 에스닉 레스토랑, 선택속성, 음식 신공포증, 조절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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