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한해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이 천만 명이 넘는 시대가 도래한지 벌써 4년이 지났다. 또한 최근 한국의 대중문화 컨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한국을 몰랐던 외국인들도 한국문화를 알게 되었다. 또한 한국의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 생활, 문화, 음식, 한글, 한국인, 한국 상품 등 한국 자체가 좋아서 자연스럽게 관광을 결심하게 되는 사례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한류관광은 매우 매력적인 관광형태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한국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관광객들이며, 한류관광은 역사나 자연관광, 쇼핑 등 다양한 관광과도 연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관광형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장 최근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류관광객들의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봄으로써 그들의 행태가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또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류관광객 유치를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마케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한류관광객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그 관광객의 폭이 매우 넓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한류관광객이 주로 여성에게 집중되어있는 만큼 여성층을 공략할 전략의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었다. 행태부분에 있어서는 FIT 비중이 매우 높으며, 체류기간도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여행에 대한 정보는 주로 인터넷과 친지, 동료, 친구들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구나 가족 혹은 친척과 함께 동행한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1인 여행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상도 볼 수 있었다. 쇼핑은 아직까지 명동지역에 집중되었으며 지출금액도 아직까지 일반여행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재방문, 추천, 이미지개선 여부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