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전 세계에 다양한 분야에 타격을 주고 있지만 특히, 항공산
업에서는 ‘코로나 강제휴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큰 충격을 주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간
지속은 항공산업 종사자인 객실승무원들의 고용불안정성 지각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는데, 이에 본 연구는
코로나-19와 항공사 인수⋅합병 환경하에서 항공사 객실승무원들의 강제 휴직으로 인한 고용불안정, 직무
스트레스, 우울함 그리고 이직의도 간의 영향관계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2021년 5월 27일부터 6월4일까지 국내 항공사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지는 온라인 설문지로 총 220명에게 배포 후 불성실한 답변을 제외한 205명의 유효표본으로 분석하였고,
분석도구는 SPSS 21.0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과 AMOS 25.0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구조방정식을 실시하였다. 실증 분석을 통해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가설을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용불안정은 직무스트레스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둘째, 직무스트레스는 우울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우울감은 이직
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항공사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적인 휴직을 하고 있는 객실승무원들에 대한 관심과 교육 그리고 인적자원관리의 필요
성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핵심용어: 객실승무원, 고용불안정성, 직무스트레스, 우울함, 이직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