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감정노동자인 항공사승무원의 workplace fun이 조직의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헌연구와 실증연구를 병행하여 진행한 본 연구는 workplace fun과 직무만족, 직무만족과 서비스성과, 직무만족과 조직시민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 영향관계 간에 정서적 몰입의 높고 낮음에 따른 조절효과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국내 항공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1달간 편의표집법에 따라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측정도구의 타당성과 적합성이 검증되었고,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해 모형의 적합도가 판명되었다.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한 가설 검증 결과, (1)workplace fun과 직무만족 간에는 긍정적(+) 영향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고, (2)직무만족과 서비스성과에도 긍정적(+) 영향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3)조직시민행동의 하위요인인 이타주의, 양심, 공익성과 직무만족간의 관계에서는 직무만족과 공익성간에 긍정적(+) 영향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으나, 직무만족과 이타주의, 직무만족과 양심 간에는 유의한 영향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서적 몰입의 조절효과 검증을 위한 다중집단분석 결과, (4)workplace fun과 직무만족 간의 관계에서 정서적 몰입의 높고 낮음에 따른 조절효과가 있음이 밝혀졌고, 직무만족과 이타주의 간의 관계에서 정서적 몰입의 높고 낮음에 따른 조절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직무만족과 서비스성과, 직무만족과 양심, 직무만족과 공익성 간의 관계에서는 정서적 몰입의 조절효과가 밝혀지지 않았다. 위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학문적, 실무적으로 유용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