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호텔기업의 영업활동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식음료부문에서 업무의 특성이 확연히 다른 조리부서와 식음료부서 간의 갈등원인을 파악하고, 갈등원인이 갈등인식에 미치는 영향과 갈등과 소진, 직무성과와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조리부서와 식음료부서의 갈등해소를 통한 소진을 감소시키고, 직무성과를 향상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여 국내 호텔산업의 경영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론적 고찰을 통해 관련 문헌으로부터 호텔기업의 식음료 부문 내의 조리부서와 식음료부서 간의 갈등원인, 갈등과 소진과의 관계, 소진과 직무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개념 및 구성 요인을 정립하고, 변수들 간의 관계를 도출하여 이를 통해 연구 가설을 설정하였다. 실증조사의 표본대상은 서울지역에 위치한 10개 특1등급 호텔을 대상으로 조리부서에 근무하는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결론적으로 호텔 조리부서에서 인식하는 식음료부서와의 부서 간 갈등원인 중 수직적 관계, 자원경쟁, 부서이기주의 순으로 갈등인식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었고, 갈등인식은 소진 요인 중 비인격화, 성취감 감소, 정서적탈진의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 요인 중 비인격화, 성취감 감소의 순으로 직무성과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직적 관계, 부서이기주의, 자원경쟁 등의 갈등원인으로 갈등이 증가하면, 갈등으로 인해 호텔 조리부서 직원들은 비인격화, 성취감 감소, 정서적 탈진이 높아지고, 소진 요인 중 비인격화, 성취감 감소는 직무성과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
다.
핵심용어 : 부서 간 갈등, 소진, 직무성과, 호텔 조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