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고유성은 문화유산관광의 활성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주제어이다. 따라서 고유성을
연구하는 것은 더욱더 중요하게 되었다. 이에 고유성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본 연구는 고유성과 관
광활성화 인식을 도입한 확장된 계획행동이론(ETPB)을 적용하여 고궁에 대한 방문객의 행동의도를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서울의 고궁을 방문한 404명의 관광객에 대한 표
본은 편의표본추출법, 면대면 인터뷰, 그리고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한 현장조사에 의해 얻게 되었다.
실증적 결과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되었다. 첫째, 객관적 고유성은 실존적 고유성에 긍정적으로 영향
을 미치는 것이 발견되었다. 둘째, 두 가지 고유성(객관적, 실존적)을 제외하고 태도만이 관광활성화
인식에 긍정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실존적 고유성을 제외하고 객관적 고유성
과 주관적 규범은 태도에 긍정적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모든 구성개념들(관
광활성화 인식,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은 행동의도에 긍정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한편, 구성개념별 간접효과를 규명한 결과 객관적 고유성과 태도는 행동의도에 간접 영
향을 형성함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관적 규범은 행동의도뿐만 아니라 관광 활성화 인식
간접 영향을 형성함에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종합해봤을 때 이 결과들은 관광지로서 고궁의 역할
을 위해 고궁의 객관적 고유성을 확보하고,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태도를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가리킨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고궁을 위한 시사점들은 결론 부분에 더 제안되었다.
핵심용어: 고유성, 관광활성화 인식, 계획행동이론, 확장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