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활동은 고대부터 인간의 감정을 조절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역할을 수행해 오
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최근 종사원의 신우회 조직 및 지원 등을 통한 종사원의 종교활동을
독려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산업에 걸쳐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365일 24시간 연중무
휴로 영업하는 호텔기업의 경우, 운영 특성상 노동집약적이며, 다른 산업에 비해 감정노동의 정도가
가볍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종교활동에 대한 지원이 다른 산업에 비해 적은 편이며, 이와 관련된 연
구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호텔기업에서 근무하는 종사원을 대상으로 종교활동과
회복탄력성, 직무열의 간의 인과관계 분석과 더불어 회복탄력성이 미치는 매개효과와 종교활동의 빈
도가 그 정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코자 한다. 첫
째, 호텔종사원의 종교활동은 회복탄력성과 직무열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복탄력
성 또한 직무열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둘째, 회복탄력성은 호텔종사원의 종교활동과
직무열의 간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호텔종사원의 종교활
동의 빈도에 따른 회복탄력성이나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호텔기업은 종사원의 종교활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절한 지원과 프로그램 관리 및
근무스케쥴 배려 등을 통해 종사원의 심리 관리와 회복성 증진을 이끌어 직무열의를 비롯한 조직 및
기업의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핵심용어 : 종교활동, 회복탄력성, 직무열의, 매개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