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기회귀 모형을 이용하여 인구고령화의 숙박산업의 소비지출에 대한 파급효과를 분석 하였다. 1990∼2016년의 분기별 자료를 사용하여 숙박 소비함수를 추정한 후 소득 및 가격 그리고 이자율에 대한 숙박소비의 탄력성을 도출하여 연령대별 숙박소비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인구구 조 변수를 설명변수로 설정하여 인구고령화가 숙박 소비지출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첫째, 소득탄력성은 가구평균이 1.37이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가구가 가장 큰 1.54, 20 ∼30대 가구가 1.26, 50대 가구가 1.18, 그리고 40대 가구가 가장 작은 0.87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 구고령화의 심화와 경제성장의 둔화는 숙박소비의 증가율을 크게 감소시키므로 숙박산업의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 둘째, 가격탄력성은 60대 이상 가구가 가장 큰 -2.33인 반면 40대 가구는 가장 작 은 -0.70이며 20∼30대 가구와 50대 가구는 각각 -2.05와 -1.45로 추정되었다. 셋째, 숙박소비는 이자율과 역의 관계이며 이자율 탄력성은 60대 이상 가구가 가장 높은 -0.73, 50대 가구가 -0.60, 40대 가구와 20∼30대 가구는 각각 –0.47과 -0.42로 추정되었다. 최근 이자율의 상승 추이는 숙박 소비의 감소요인이 될 수 있다. 넷째, 인구구조 변수는 숙박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 효과 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따라서 인구고령화의 가속화는 숙박산업의 성장을 저해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섯째, 계절변화가 숙박소비에 미치는 효과는 휴가철인 여 름이 가장 큰 반면 가을이 가장 작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인구고령화에 대응하여 숙박산업의 성장을 예측하는 기본모형으로 그리고 숙박산업 의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핵심용어 : 인구고령화, 숙박소비, 자기회귀 모형, 숙박 소비함수, 숙박소비의 탄력성, 인구구조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