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후 양국 간 우호적인 관광교류를 통해 중국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한중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광교류와 협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중국 관광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관광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이 방중 한국인 관광객의 관광동기와 재방문의
도의 관계에 어떠한 조절역할을 하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또한 관광동기의 추진-유인요인과 재방문
의도와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실증조사를 위해 지난 10년간 중국 관광을 최소 1회 경험한 관광
객들을 대상으로 웹서비스를 이용한 온라인방식과 오프라인으로 설문서를 직접 배포하여 설문을 진
행하였으며 SPSS통계프로그램을 통해 다중회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방
중 한국인 관광객의 관광동기의 추진요인 중 일상탈출・휴식과 자아실현 그리고 유인요인 중 자연・
문화와 편의・접근성이 재방문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나아가 사드배치
로 인한 반중감정과 지각된 위험이 자연・문화와 재방문의도간의 관계 그리고 일상탈출・휴식과 재
방문의도간의 관계에 각각 조절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에서 많이 다루어
지지 못한 방중 한국인 관광객의 관광동기를 추진요인과 유인요인을 구분하여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가능하게 하였으며 현재 대두되고 있는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의 조절효
과를 검증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