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인구고령화가 음식숙박 산업의 소비지출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회귀 시차모형을 이용하
여 분석하였다. 동태적인 음식숙박 소비함수를 추정한 다음 음식숙박 소비의 소득 및 가격 탄력성을
도출하여 연령별로 비교 분석하였으며 연령구조 변수를 도입하여 인구구조 변화가 음식숙박 소비지
출에 미치는 영향을 검정하였다. 추정에 이용된 자료는 1990년부터 2015년까지의 연령대별 음식숙
박 소비지출과 상대가격, 가처분소득, 연령구조 변수에 대한 분기 자료이다.
논문의 주요 분석결과는 첫째, 소득탄력성은 40대 가구가 1.13으로 높은 반면 50대와 60대 이상
가구는 각각 1.04와 1.03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인구고령화가 심화될수록 음식숙박
산업이 소비증가율의 감소로 인하여 위축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가격탄력성은 50대 가구가 가장 높은 -0.62, 40대와 60대 이상 가구는 각각 -0.13과
-0.09, 그리고 20∼30대 가구는 가장 낮은 -0.04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최근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
는 음식숙박 서비스의 상대가격은 음식숙박 소비지출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셋째, 연령구조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역 U-자 형태로 연령구조 변수의 값이 0.9를 경계 로 연
령구조의 소비에 대한 효과가 증가에서 감소로 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인구고령화는
음식숙박 소비지출의 지속적인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계절적인 요인이 소비에 미치는 효과는 모든 연령대에서 봄철의 소비효과가 큰 반면 겨울철
의 소비효과는 작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본 논문은 인구고령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음식숙박 산업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 수단을 고안하
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용어 : 인구고령화, 음식숙박 소비지출, 동태적 소비함수, 자기회귀 시차모형 (ADL), 소득탄력
성, 가격탄력성, 연령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