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정치기술, 조직정치지각, 감정고갈 및 조직시민행동 간의 구조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또한 조직정치지각, 감정고갈 및 조직시민행동 간의 영향관계에서 정치기술의 조절역할을 검
증하였다. 잠재적 동일방법편의를 줄이기 위하여 1주일 간의 기차를 두고 서울에 소재하는 15개의
특급호텔들에 근무하는 317명의 고객접점직원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시점1 조사에서는 정치기
술과 조직정치지각에 대하여 조사하였으며 시점2 조사에서는 시점1에서 응답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정고갈과 조직시민행동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가설들은 경로분석을 통해 검증되었다. 정치기술은
조직정치지각을 감소시키고 조직정치기각은 감정고갈을 증대시키는 반면에 조직시민행동을 감소시킨
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감정고갈은 조직시민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예상한 대로 정
치기술은 감정고갈을 감소시키는 반면에 조직시민행동을 증대시켰다. 정치기술은 조직정치지각이 감
정고갈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치기술이 높으면 높을수록 조직정치
지각이 감정고갈을 점차 감소시켰다. 하지만 조직정치지각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관
계에서 정치기술은 조절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호텔에서 직원을 채용하
는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정치기술의 수준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핵심용어 : 정치기술, 조직정치, 감정고갈, 조직시민행동, 자원보존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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