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계획행동이론을 적용하여 COVID-19 상황에서의 여행의사결정과정을 연구하였으 며, 특히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와 여행회피의도 간의 영향관계뿐만 아니라 건강의식이 조절역 할을 수행하는지도 검증하였다. 설문조사는 2020년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였지만, COVID-19로 인해 취소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020년 6월 10일에서 6월 30일까지 편의추출법을 통하여 실시하였다. 설문조사결과 총 230부를 수집하였으며, SPSS 23.0과 SmartPLS 3.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태도는 여행회피 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각된 행동통제 또한 여행회피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관적 규범은 여행회피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다른 영향변수들 사이에서 억제효과(Suppression effect)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건강 의식은 태도와 여행회피의도 간에 조절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건강의식이 강할수 록 여행회피의도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해준다. 그러나 주관적 규범 및 지각된 행동통제와 여행회피의도 간에는 건강의식이 조절역할을 수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에서는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핵심용어: 건강의식, 계획행동이론, 조절효과, COVID-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