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트렌드에 대한 분석과 예측이야말로 국가 산업과 이미지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영역이라 판단된다. 즉, 본 연구는 네트워크 속의 다양한 정보들에 대하여 연구자의 주관적이고 개인
적인 해석이 아닌 데이터 분석을 위해 구축된 분석방법을 활용함으로써 종교・순례 관광과 관련하여
새로운 측면에서의 시사점을 발굴하고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종교・순례 관광의 트
렌드 변화와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이때 기존의 실증분석과 전문가 조사
에 대한 어려움을 보완할 수 있는 차별적 접근방법인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밀도는 0.479(47%)로 관광목적지들 간에 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으
며,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요 관광지에 집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결중심도의 분석결
과는 0.0736(7.36%)으로 나타났으며, 매개중심성 분석결과는 0.0921(9.21%)로 노드 간의 연결정도
보다 노드와 노드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하는 매개노드의 중심성(동대문시장, 고궁, 명동, 태종대, 박
물관, 전주한옥마을, 해운대 등)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종교관광객은 일반관광객과 달리
방문 목적이 뚜렷하기 때문에,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있어 차별적 시각에서 수립되어야 한다.
즉, 종교적 관광목적지에 대한 방문의 의미를 부여하고 타 각 종교적 특징에 맞는 식사, 숙박시설 등
에 대한 고려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결국 종교・순례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관광목적지들의 연계
를 통해 새로운 관광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하며, 특히 명동, 전주에 위치한 가톨릭 위주의 관광콘텐츠
또는 조계사, 범어사 등 사찰을 중심으로 한 관광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으로 사료된다.
핵심용어 : 특수목적관광, 종교・순례관광, 빅데이터, 텍스트 마이닝, 사회네트워크 분석, 데이터
시각화, 내용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