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숙박업기업의 경영자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것이다. 숙박업 기업은 물론이고 모든 기업에 있어 경영자는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경영학, 관리회계학 등 인접 학문에서는 경영자의 특성을 규명하려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호텔경영학 분야에서는 여러 제약으로 인해 활발한 연구가 수행되지 않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경영자 특성으로 경영자의 국적과 경영자의 숫자를 선정하였고, 경영성과는 생산성과 수익성을 측정하였다.
생산성은 부가가치율과 총자본투자효율, 수익성은 매출액순이익률과 총자산순이익률로 측정하였다. 2000년부터 2016년까지의 외부감사법인 숙박업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경영자가 외국인인 숙박업기업의 생산성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자가 복수인 숙박업기업의 생산성은 일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영자의 국적은 숙박업기업의 수익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경영자의 숫자도 숙박업기업의 수익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경영자특성은 숙박업기업의 생산성에 대체적으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나 수익성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숙박업기업의 외국인 경영자 또는 복수 경영자는 효율적 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일부 높이기는 하지만 수익성의 향상으로 까지 이끌지는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영자의 경험, 학력, 역량 등의 요인이 아닌 단지 국적과 숫자라는 요인만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없다는 것은 일견 타당해 보인다. 본 논문은 숙박업기업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경영자특성에 대해 연구했다는 공헌점이있다. 특히, 경영자국적과 경영자숫자가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실무적으로, 숙박업기업에서는 경영자를 선임할 때 본 연구의 시사점을 고려해 봄직하다.

핵심용어 : 경영자특성, 외국인경영자, 복수경영자, 경영성과, 생산성, 수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