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적절한 처리없이 방치된 폐금속광산은 중금속으로 오염된 광산 폐석과 찌꺼기가 축적되어
강과 지하수와 주거 지역을 오염시킨다. 폐금속광산을 테마 관광단지 또는 공원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는 광산폐석과 광물찌꺼기의 안전한 제거와 복원이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 국내의 휴・폐광된 금속광
산은 최소 1,000개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며, 정부에서는 광미의 유실 등으로 주변토양에 중금속 확
산 우려가 큰 150개 광산을 중점관리하고 있다. 국내 폐금속광산의 주요 오염원은 산성배수, 폐광석,
광미 등이다. 따라서 폐광산에 의한 중금속 오염의 효과적 조사, 평가, 처리를 위해서는 오염원의
특성, 오염원인, 오염 정도와 확산가능성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조사와 분석을 하여야 한다.
폐광산을 복원하여 관광자원으로 개발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충청남도의 폐광산 지역 중 한
곳을 택하여, 오염된 지역을 광범위하게 토양표본을 채취하여 화학분석과 통계분석을 수행하였다. 이
결과를 토대로 부선 과 침출 및 이온교환 실험을 통해서 중금속의 제거 및 복원실험을 행하였다. 화
학분석 결과에 따르면 페광산 지역의 토양은 전반적으로 중금속에 의해 오염되어 있었다. 여러 중금
속중 토양오염 농도를 심하게 초과한 중금속은 비소였다. 황화광물이 발달한 폐금속광산 지역에서 중
금속은 같이 산출되는 특징이 있다. 통계분석을 통해 비소와 동시에 존재하는 중금속의 거동을 살펴
본 결과 카드뮴과 납과 비소사이의 상관관계는 다소 낮았다. 중금속으로 심하게 오염되어 있는 폐석
또는 광물찌꺼기의 복원은 부선기술을 통하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중금속중 비소의 농도가 상대
적으로 높은 폐광석은 부선을 수행한 후 침출시험을 통해 유해 중금속을 침출시킨 후 이온교환법을
사용하면 중금속이 90% 이상 제거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