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동안, 현대의 근로자들이 겪는 직장과 가정 사이의 스트레스가 인구통계학적
또는 사회 구조적인 변화로 인하여 과거보다 매우 증가했다는 사실이 검증되어왔다. 이러한
사회적인 변화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국내 호텔 근로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성별, 결혼여부, 자녀 유무 및 자녀 수, 학력, 근무부서, 근무년수, 직급, 고용형태)에
따른 일-가정 갈등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서울에
위치한 특1급 호텔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이 중 281개의 유효 표본을
적용하여 분석을 실행하였다. 분석을 위한 방법으로는 SPSS 10.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요인 분석, 신뢰도 분석, t-검증, 그리고 일원분산분석이 진행되었다. 분석결과,
여성보다는 남성 근로자에게 가정-일 방해 갈등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혼이며 유자녀이고 자녀 수는 1명인 경우에 미혼의 근로자보다 더 높은 일-가정 방해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자이며 정규직의 근로자일수록 사원 급이거나 비정규직의
근로자보다 일-가정 방해 갈등이 더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고객접점부서의
직원보다는 고객비접점부서인 영업지원부 직원들이 더 높은 일-가정 방해 갈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인사관리를 위한 시사점 및
추후 연구의 방향은 결론에서 논의되었다.

핵심용어 : 일-가정 갈등, 인구통계학적 특성, 호텔 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