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센터의 ESG 운영방안 연구: BEXCO를 중심으로

Using ESG Management for Convention Centers: Focusing on BEXCO

저자 : 정선윤

최근 ESG 경영은 새로운 경영환경의 패러다임으로 모든 사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코로나 19사태는 환경파괴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되었다. 특히, 2021년부터 ‘파리기후변화협약체제’가 ‘교 토의정서체제’를 대체하여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감축 의무를 부담하게 되어, 기후변화문제를 포함한 환경문제에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ESG 경영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국내 컨벤션센터는 대규모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행사 개최 시 참여자 수가 많고, 입지주변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가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면적별로 상위 4개 사를 살펴보면 주식회사의 형태이면서 주주가 정부 이거나 정부 유사기관임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비상장회사이기 때문에 ESG 투자의 직접적 대상이 되지 는 않지만, 주주기관들과 이해관계자들은 컨벤션센터가 ESG 경영과 같은 비재무적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강화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컨벤션센터의 비재무적 경영활동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항목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는 부산에 있는 컨벤션센터인 벡스코의 경영사례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ESG 평가지수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경제정의지수(KEJI Index)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KCGS)의 ESG 평가기준으로 분석한다. 사례연구를 통해 컨벤션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이고 현실성 있는 비재무적 기업평가지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컨벤션센터의 경우, 비상장기업이므로 ESG 투자와 직접적 인 연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주주, 센터 이용자, 지역주민들과 같은 이해관계자들은 컨벤션센 터의 책임 있는 경영활동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본 연구의 사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ESG 평가항 목 설정에 활용할 수 있으며, 각 센터들이 일반 경영활동에서 ESG 요소를 반영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