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찾는 방한외국인 전체 1700만 명 중 대략 800만 명이
중국인, 230만 명이 일본인으로 이 두 국가가 전체의 60.1%를 차지하는 방한 1, 2위 국가라고 한다.
이렇듯 우리나라 관광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두 국가를 대상으로 그들이 한국관광에 대해 갖는
만족도 및 재방문의도 간의 관계성을 알아보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그러나 지
금까지의 연구들은 단순히 고객의 만족도와 재방문간의 관계에 대한 것이 그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그들이 한국관광의 어떠한 요인에 만족할 때 재방문의도가 높아지며 이들 간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16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데이터를
가지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중국과 일본 관광객의 재방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요인을
밝혀내고자 했다. 분석결과 2016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음식 > 대중교통 > 관광지 매력도에 대한 만족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관광객의 경우는 음식 > 치안 > 대중교통 요인이 재방문 의향에 큰 영향을 주는 반면, 일본 관광객
의 경우는 음식 > 여행경비 > 대중교통 순으로 영향요인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재방
문 의향에 전체적으로 ‘음식’요인이 상당히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음식이 한국관광
의 질적 성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 및 민간차원
에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음식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먹거리 및 콘텐츠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