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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문학공간의 관광콘텐츠화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conversion of literary space of <A Day of Novelist Mr. Gu-Bo> into tourism contents

저자 : 변찬복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도심을 공간적 배경으로 하는 박태원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서사
를 공간 시학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관련 장소에 미학적으로 형상화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나타난 도시산책자 모티브 양상을 분석하고 장면
화(場面化)를 경유하여 공공미술과 증강현실로 콘텐츠화 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서사를 분석하기 전에 도시인문학이라는 관점에서 근대도시에 대한 비판적 담론인 도시산책
자와 도시 멜랑콜리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았다. 조사대상 소설의 서사분석은 소설에서 가장 중심
적인 문학공간인 서울도심의 거리들과 다방과 카페, 경성역, 그리고 백화점을 중심으로 수행하였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서사분석 결과 구보의 멜랑콜리 양상은 스펙타클에 빠져듦과 저항함, 권
태, 소외, 그리고 고독으로 요약되며 전체를 관통하는 구보의 감정은 고독과 소외로 나타났다. 멜랑
콜리 양상에 관한 분석 내용은 국문학을 전공한 교수 3인으로 구성된 패널의 확인절차를 거쳤다. 그
리고 도시산책자와 멜랑콜리 모티브가 강하게 반영된 장면들을 추출하여 선별된 장면을 실재 공간에
형상화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현지를 답사하였다. 답사결과 광교, 종로네거리, 종로타워, 종
로1가, 서울역, 소공동 등의 거리와 낙랑파라, 엔젤카페와 제비다방, 그리고 대창옥이 있던 지점을
소설서사 형상화 가능 장소를 선정하였다. 다방과 카페는 해당주소의 실제상점을 임대하여 건립하고
서울역은 현재 상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사료된다. 그리고 사건 위주의 서사는 다수
의 거리와 종로타워 앞 광장을 이용할 수 있다. 미학적 형상화의 성공여부는 구보의 고독과 소외를
조소미술과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얼마나 예술적으로 표현하느냐에 달려있다. 본고의 이론적 시사점은
문학작품의 서사분석을 통해 관광콘텐츠를 개발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광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도심의 실제장소를 선정하여 소설의 인상적인 장면을 형상화하는 구체
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 실천적 시사점이라고 사료된다.
핵심용어 : 문학공간, 멜랑콜리, 소외, 플라뇌르(도시산책자), 관광콘텐츠, 디오라마, 홀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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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변찬복

등록일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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